
폐렴으로 24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교황청은 9일(현지시간) 오전 공지를 통해 “교황이 조용한 밤을 보내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교황은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88세의 고령인 교황은 지난 3일 두 차례 급성호흡부전을 겪은 뒤 큰 문제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다.
교황청은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교황이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점진적이고 경미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은 열이 나지 않았고 혈액 검사 결과도 안정적”이라며 “의사들은 앞으로 며칠간 개선 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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