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기업은행, 매력적인 고배당주…목표가↑"

[사진=기업은행]

NH투자증권은 10일 기업은행에 대해 고배당 은행주로 투자 매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2024년 주당배당금(DPS)을 1065원으로 결정하면서 배당성향도 별도 기준 34.7%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며 "앞서 밸류업 계획에서 밝힌 목표 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 이하에서 최대 35%로, CET1 비율은 아직 11.3%에 불과하지만 배당성향은 주주환원율 상단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 "회사 특성상 주주환원은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배당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단시일 내 CET1 비율 12%  상회는 어렵지만, 현 배당성향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기업은행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764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비이자이익 및 충당금은 특별한 이슈가 없고 홈플러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있지만 실제 부실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 "2025년, 2026년 별도 순이익은 각각 2조6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2025년 7.3%, 2026년 7.6%로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고배당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