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4904억원, 영업이익은 66.6% 감소한 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0일 "올해 한샘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 9540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공급 하락에 따른 기업간거래(B2B)부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리하우스 및 홈퍼니싱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부문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큰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우도 매출증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인적분할 또는 합병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 금지, 발행주식총수 5% 이상 자사주 보유시 관련 계획 공시, 상장회사의 모든 자사주 처분에 대한 공시 강화, 자사주 신탁 취득·처분 관련 공시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한샘의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했다.
그는 "한샘에게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해 이사회 승인 후 공시의무가 부과됨으로써 시장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사주 29.5%의 일정부분에 대해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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