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10일 SK가스에 대해 울산 GPS 가동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울산GPS(Gas Power Solution)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가동으로 LNG 밸류체인이 완성됐고, 본격적인 투자비 회수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역시 1분기부터 운영됐고, 추가 프로젝트도 올해 중으로 시작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GPS는 세계최초 LNG와 LPG(액화석유가스) 겸용 복합화력 발전소다. 발전용량은 1.2기가와트(GW)로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됐다. 총 투자비는 1조4000억원으로 SK가스 지분이 99.48%다.
또 SK가스는 SK이터닉스,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이펙스클린에너지(APEX) 등과 함께 미국 텍사스 남부에 ESS 프로젝트를 1분기 중으로 시작한다. 총 투자비는 약 1400억원으로 두번째 프로젝트도 올해 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텍사스주는 데이터센터, 리쇼어링 등으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재생에너지 투자 역시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따라서 재생에너지와 높은 수요로 인해 ESS를 활용한 차익거래 발생가능성 높고, ESS가 확되대며 수익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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