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 실시

최대 5억원 신규 대출…연체 이자도 감면키로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오는 11일부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납품 대금 입금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최대 5억원 범위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 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 유예 등을 한다.
 
특히 연체 중인 협력업체는 연체 이자도 감면한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 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 납품 대금 입금 지연 확인서류 없이도 신속히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은행들 역시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돕고 나섰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긴급 경영안정 자금의 일환으로 신속한 심사를 통해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출 기간 연장 △금리우대와 수수료 감면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 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