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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만난 권영세 "갈등 풀어가는 역할 할 것…쟁점 상세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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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기자
입력 2025-03-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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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부회장 "의료계 상황 있는 그대로 전달...소통하는 자리"

황규석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회장왼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면담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인요한 의원 사진연합뉴스
황규석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회장(왼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면담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인요한 의원.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대한의사협회와 만나 "(의정) 갈등을 풀어가는 데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규석 의협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장과 비공개로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협이 생각하는 의정 갈등에서 쟁점들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사분들, 의료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갈리는 상황"이라며 "여러 그룹에서 각자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까 각자 여러 그룹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의대 정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쟁점을 다 이야기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하나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이고, 주장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황규석 부회장은 "의료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소통하는 자리였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중으로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교육부 발표에 앞서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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