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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완성차 톱3...판매량·수익성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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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5-03-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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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톱 1위는 도요타, 2위는 폭스바겐

현대차동차
[사진=현대차동차]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지난해 판매량 3위를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수익성에서도 톱3에 안착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은 지난해(2023년 회계연도 4분기∼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 46조7461억엔(458조4000억원), 영업이익 4조7920억엔(47조원)의 실적을 거둬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에 올랐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전망 발표회에서 지난해 3247억유로(514조4000억원)의 매출과 191억유로(30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폭스바겐 뒤는 현대차그룹이 쫓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282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26조9067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글로벌 톱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지난해 1∼3분기까지는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돌아 수익 '톱2'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환율과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악재로 3위에 그쳤다.

다만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폭스바겐그룹을 앞서 글로벌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로, 도요타그룹은 10.3%, 현대차그룹은 9.5%, 폭스바겐그룹은 5.9%를 나타냈다.

앞서 도요타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판매량은 각각 1082만대, 903만대, 723만1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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