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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본점 신관, 12년 만에 새단장..."명품·F&B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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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3-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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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2500평 규모 리뉴얼 오픈...VIP 라운지 확대로 쇼핑편의 강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2층 리뉴얼 매장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2층 리뉴얼 매장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12년 만에 최대 규모로 리뉴얼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 본점은 14일 본점 신관을 재개점한다. 2층에는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킨다. 이번 리뉴얼에 포함되는 영업 면적은 총 2500평으로, 본점 신관 오픈 이래 최대 규모 개편이다.

먼저 신관 3층에는 상권 최초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이 들어선다.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개가 입점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르메르(Lemaire)와 꾸레쥬(Courreges)가 본점에 새롭게 문을 열고, 자크뮈스(Jacquemus), 에르뎀(Erdem),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등 매장도 선보인다.

또한 신관 2층 명품 매장들도 확장한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브랜드 10여개 매장 규모는 기존 보다 약 20% 확장됐다.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도 2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Pomellato)와 메시카(Messika)가 입점한다.

본점 식당가도 신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겨 가족 식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6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를 획득한 ‘서관면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또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에 업계 최초로 문을 연 ‘김수사’를 본점 신관에도 선보인다.

백화점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관 7층에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했다. 라운지 좌석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PDR)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갤러리와 연계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이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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