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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총지출 진도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정부 "영업일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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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3-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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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지출, 1년 전보다 7000억원 감소…진도율도 0.7%포인트 하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총지출 진도율이 2014년 월별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정부는 설 연휴로 영업일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총지출은 1년 전보다 3조2000억원 감소한 52조70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7.8%로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월 총지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은 설연휴 등 영향으로 영업일이 4일 줄었다"며 "신속집행 노력으로 일평균 총지출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1월 나라살림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부가가치세가 들어온 데다가 지난해보다 총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 1월까지 총수입은 66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00억원 줄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10.2%다. 

국세수입은 46조6000억원이 걷혔다. 1년 전보다 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법인세와 소득세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00억원 증가한 반면 부가세는 전년 동월 대비 8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은 우체국 예금 운용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줄어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기금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17조9000억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제외한 통합재정수지는 13조5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폭(2조1000억원)을 제외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볼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는 11조5000억원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3000억원이었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3조6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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