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 라인업 100% 전동화 선언을 한 MINI 코리아가 새 시대를 열어갈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공개된 이번 차량의 라인업은 MINI가 처음 선보이는 전기 콤팩트 SUV인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도심 주행에 적합한 소형 전기차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첫 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전 차종에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만든 원형 중앙 디스플레가 탑재됐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공조,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지원한다. MINI 최신 운영체제인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3가지 라인업 중 가장 돋보이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은 기존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한 미들급 SUV로, 전기차 전용 모델로만 출시되는 최초의 MINI다. BMW그룹의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탑재됐고, MINI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넓은 디자인,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E와 SE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으며, E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SE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1초 만에 도달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5km, 국내 기준 312km로 동일하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1분 소요된다.
MINI의 정체성을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도심형 순수전기차로, SE 단일 파워트레인에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차체 하부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0km, 국내 기준 300km다.
급속충전으로 10-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는 30분 정도 걸린다. 가격은 클래식 트림이 525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610만원이다.
첫 순수 전기 패밀리카인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MINI의 감성과 넉넉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2가지 파워트레인에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전 모델에는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장착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E가 WLTP 기준 462km, 국내 기준 349km이며,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가 WLTP 기준 432km, 국내 기준 326km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10-80%까지 29분가량 소요된다.
가격은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E 클래식 트림이 5670만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페이버드 트림이 6310만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트림이 6610만원이다.
한편, MINI 코리아는 편리한 충전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신차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MINI 충전카드를 지급하고, 전국 BMW 차징 스테이션을 이용할 경우 충전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는 가정의 콘센트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홈 차징 케이블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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