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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점유율 흔들리는 삼성··· '초슬림폰' 갤S25 엣지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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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5-03-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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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5 행사장에 전시된 갤럭시S25 엣지 모습 사진아주경제DB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장에 전시된 갤럭시S25 엣지 모습. [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가 내달 선보일 ‘갤럭시 S25 엣지’를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근 중국의 저가 공세와 경쟁사인 애플의 신작 효과로 글로벌 점유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초슬림 디자인을 앞세운 신작으로 시장 되찾기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 S25 엣지는 기기 본체 두께 약 5.8~6.4㎜,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두께는 8.3㎜ 수준으로 알려졌다. 두께를 줄이는 과정에서 카메라 부품을 상당 부분 드러내 갤럭시 S25 엣지는 2개의 카메라 렌즈만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플러스 모델과 비슷한 약 6.7~6.8인치로 알려졌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 울트라보다 1.8㎜, 플러스보다 약 1㎜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이 기존 갤럭시 S25 기본형(4000mAh)보다 축소되면서, 일각에서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소비자들의 우려 요소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쟁사인 애플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17 에어의 예상 스펙 갤럭시보다 더 얇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께를 더 줄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빠르게 신기술을 내세운 신작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점유율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16 신작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2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6%에 그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3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이 각각 19%, 17%로 삼성이 1위를 기록했는데 뒤집힌 것이다. 이는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교체 수요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매년 9월에 아이폰 신작을 공개한 직후인 4분기(10~12월) 순위를 역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입지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강세로 인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는 샤오미(13%), 4위는 비보(8%), 5위는 오포(7%)가 차지하며 중국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1%로 하락하며 5위로 밀려났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애플과 중국 저가폰의 공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신작을 통해 점유율 하락세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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