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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각 부처와 AX 사업 본격 착수…10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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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5-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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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부 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2025년도 신규 과제 10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AI를 활용해 공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은 우선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공 AI 활용 과제를 공모한 후, 혁신성과 국민 체감 효과가 높은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과제는 해당 부처와 전문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되며, 이후 수행기업을 공모·선정한 후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된다.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선정된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한 후 현장 실증을 거쳐 공공분야 도입·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동 사업을 통해 총 17개 과제가 추진되었으며, 일부 과제는 시범 적용을 거쳐 현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I를 활용해 소나무재선충을 자동 판독·분석하는 ‘산림해충 방제지원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시범 적용을 시작했으며, 소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 타 지역으로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방식을 제공하는 ‘국가대표 AI 코칭 솔루션’은 2024년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시범 적용되어 경기 영상 분석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소관 부처와 협의하여 장애인 국가대표 경기 전반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2025년도 신규 과제 공모에는 26개 기관으로부터 71개 과제가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과제들은 약 30일간(3월 18일~4월 18일)의 공모를 거쳐 수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AI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연간 9억 원 규모의 지원을 2년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공공분야의 AI 도입·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가 국가 전반을 혁신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접어든 지금,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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