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철강업계 전체 대출에 우리 금리…최대 0.6%p"

철강산업 고객기업 CFO 간담회 개최…경쟁력 강화 지원

위찬정 한국수출입은행 혁신성장금융본부장(왼쪽 넷째)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에서 열린 '철강산업 고객기업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주요 철강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수은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에서 ‘철강산업 고객기업 CF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은이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 지원을 위해 최근 신설한 ‘철강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이 소개됐다. 정책은 수은이 철강산업에 실행되는 대출에 최대 0.6%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는 게 골자다. 적용 대상도 수출 관련 대출에서 전체 대출로 확대된다.

국내 철강업계 영업 동향, 금융 관련 어려움 등도 논의됐다. 주요 철강사 CFO들은 △글로벌 공급과잉 △전방산업 침체 △미국 관세 부과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하고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철강업계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수은의 금융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찬정 수은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기간산업 지원을 강조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발맞춰 철강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철강사들의 대내외 어려움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