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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최주선 삼성SDI 대표 "2조원 유상증자 당국에 충분히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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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3-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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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외적 불활실성...배터리 3사 함께 고민" 

  • 올해 차세대 각형 배터리 개발 완료

최주선 삼성 SDI 대표이사 사진김정훈 기자
최주선 삼성 SDI 대표이사 [사진=김정훈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회사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당국에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가 삼성SDI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충분한 이해를 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의 취지를 해당 당국에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삼성SDI 소액주주연대가 유상증자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트럭 전광판에 '삼성 SDI 유상증자 공시 전 기관 대량 매도? 해명하라'는 문구와 함께 '상법 개정 전 졸속 유증공시, 소액주주 기만하는 삼성SDI 유상증자 철회하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삼성SDI가 최근 3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키고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실제로 삼성SDI의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직후 급락했으며, 14일 장중 18만9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유상증자 발표 직전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주주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배터리 산업 호황기에 대비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 공정의 자동화 및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최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관련해 "배터리 협회와 함께 삼성SDI를 포함한 3개 배터리 기업이 협력하고 있으며, 워싱턴에 상주하는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배터리 시장에 대해 최 대표는 "삼성SDI는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과 탄소 배출 억제의 주요 흐름에 맞춰 기술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2028년 이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장에서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최주선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네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사내이사 최주선 선임의 건'에서는 최주선 사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DRAM 개발을 맡은 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삼성SDI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가 100억원으로 결정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20억원 중 55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여건을 감안해 20억원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는 차세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인 P7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1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배터리, LFP 배터리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도 진행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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