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옛 소련 구성국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정상 간 국경 획정에 관한 조약이 체결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양국이 국경 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협력의 정신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중앙아시아 간 우호 협력 또한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지난 13일 30여년간 이어진 국경 분쟁을 끝내기 위해 양국 국경을 확정하는 조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이후 분쟁이 이어진 국경을 확정하고, 국경 지역 주요 도로 등은 중립지대로 공유하며 2022년 충돌 이후 끊어진 양국 간 도로, 철도, 항공 연결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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