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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협력사 납품 합의 마무리 단계…상거래채 순차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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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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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협력사와의 납품 합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롯데칠성음료 등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납품을 중단했다가 지난 18일 재개했다.

다른 업체들은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지만, 롯데칠성은 협의를 오래 이어왔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칠성음료, LG전자 등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밀린 상거래 채권을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먼저 지급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 채권 지급액은 3780억원이다.

지난 4일 회생 개시 후 납품 대금 등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임대 점주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대기업과 일부 브랜드 점주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입점주에 대한 지연 대금을 지급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정산 과정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 포스(계산기기)가 아닌 회사 포스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홈플러스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나온 의혹과 한두 달 전 회생절차 신청 준비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부인했다.

홈플러스는 "2023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신청 서류 중 관계기관 발급 서류는 모두 보관하고 있었고, 나머지 서류는 내부 서류여서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앵콜(앙코르)! 홈플런 이즈 백' 세일 2주 차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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