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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입건···'빽다방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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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5-03-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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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홍보 시 중국산을 '우리 농산물' 표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다방' 제품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과 관련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 홍보를 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으나, 또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기재했다.

고발인 A씨는 전날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려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며 "단순한 편집상 실수가 아닌 소비자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최근 더본코리아의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빽쿡'의 닭고기 원산지 논란 등  제품 원산지 및 원재료 함량 문제로 연이어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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