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현장에서 공사 인부 1명이 사망했다고 서배너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차한 배터리공장에서 남성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LG 측은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최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라면서 "우리는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했으며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도 성명에서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피해자 가족, 친구 동료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서배너모닝뉴스는 지난 3일에도 파이브 폭발 사고로 인해 인부 한명이 중상을 입었고, 2023년 4월 29일에도 34살의 남성이 해당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2023년 5월 조지아주에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합작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 가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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