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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확산에 경북북부교도소 수용자 500명 이송…대구 교정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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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3-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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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서 수용자를 태운 법무부 버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서 수용자를 태운 법무부 버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약 500명을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저녁 산불 확산이 빨라지자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 제1·2·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의 수용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후 진화의 진전과 바람의 방향 변화로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돼 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

수용자들은 호송 버스 등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돌발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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