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 날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은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도 소셜미디어 X에 애도 메시지를 표하며 "산불이 하루빨리 진압되고 피해 지역이 조속히 정상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산불로 인해 많은 분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또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마음으로부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번 산불로 인한 희생과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특히 희생자들의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며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분들 및 피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부권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림 당국, 경찰 등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지역주민 21명·헬기 조종사 1명으로 모두 2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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