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윤서 코스맥스비티아이 부사장은 27일 오전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코스맥스비티아이 건물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에서 본원적인 ODM(제조자개발생산) 경쟁력 강화 및 자산효율화, 해외사업 확대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내수 건기식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치매치료제의 급여재평가로 시장이 위축되며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영향으로 코스맥스비티아이 연결 매출은 5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7%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화장품 사업부문의 코스맥스는 인디브랜드와 수출을 필두로 한 K-뷰티의 글로벌 확대에 힘 입어 연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2%라는 고성장을 달성했고, 연결 순이익 또한 134% 성장한 8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에서는 중국 뿐 아니라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에 적극 진출해 해외법인의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사업부문 코스맥스의 경우,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위한 경영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R&D는 물론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대한 준비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주총에서는 허민호 전 CJ ENM 대표와 김용범 코스맥스비티아이 그룹기획관리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황규목 전 더블유서비스네트워크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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