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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 왔냐" VS "수고 많으셨다"…이재명·한덕수에게 각각 다른 반응 보인 산불 이재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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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3-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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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각각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지난 26일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2심에서 전부 무죄를 받은 직후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MBC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거지도 못 한다. 힘이 없어서"라고 호소한 한 이재민에게 "혼자 사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민은 "혼자 산다. 아들 객지 다 가서...좀 봐주소,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평생 세금 내셨으니 미안할 거 없다. 당당하게 요구하라 저희가 잘 챙기겠다. 불도 빨리 끄고 집도 빨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 주민은 "믿어보겠다. 빈말 아니냐"라고 했고 이 대표는 "제가 빈말 안 하는 거 아시지 않나"라고 했다.

일부 이재민 중에서는 "왜 이제 왔냐. 다 타서 갈 곳도 없다. 늦게 와서 도와주면 뭐하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괜찮아요. 괜찮아요 화 날만 하지요"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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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반면, 한 권한대행도 지난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의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뜻하지 않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불편함 없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의 방문을 주민들은 크게 반겼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민 대피소 곳곳을 방문하며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봉사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으며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의 격려에 한 이재민은 "총리님. 너무 수고많으셨다. 감사하다"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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