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김선의 '톡톡'건강] 성큼 다가온 봄… 유익한 알러지 약 복용법은 '이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선 기자
입력 2025-03-29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꽃가루 등에 따라 환절기 알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 경우 약국에서 알러지 치료제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복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올바른 알러지 약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 치료제로 나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혈액 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면서 부작용으로 졸음 증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그 정도가 불면증 대체 약으로 처방될 정도라는 게 의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의료 관계자는 "영양 수액 투여 시 항히스타민 1세대 치료제인 페라나민을 같이 처방할 경우 1~2시간 정도 푹 잘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시된 항히스타민제가 바로 2세대 치료제다. 대표적으로 '지르텍(성분명 : 세티리진염산염)'을 들 수 있다. 지르텍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알러지 약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이후 5년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세대 치료제도 부작용은 있다. 의료 관계자는 "2세대 성분이 BBB 통과를 덜 하게 되면서 1세대보다 졸린 증상이 적지만 그렇다고 안 졸린 것은 아니다"라며 "항히스타민제들은 항콜린성 작용을 하므로 이로 인한 부작용이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노인의 경우 약을 복용한 이후 갑자기 소변이 안 나온다거나, 아이들의 경우 변비를 유발하는 등 부교감 신경이 억제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증상이 부작용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세대는 2세대보다 더 개선을 이뤘다. 1·2세대 치료제 대비 BBB 통과를 더 줄임으로써 부작용을 줄였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제약사들도 앞다퉈 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출시했다. GC녹십자 '알러젯' , 삼진제약 '알러진정', JW중외제약 '알지퀵 연질캡슐', 유유제약 '알레스타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 의약품들은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으로 출시됐다.

의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제약사의 제품 출시로 항히스타민제 3세대 치료제에 대한 선택 옵션이 과거보다 넓어졌다"면서도 "다만 아직 국내 제약사가 출시한 3세대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지 않은 약국도 있고 지방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