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전국에서 3만4000여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출규제, 정세 불안으로 청약 시장에 미온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등의 프리미엄을 갖춘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청약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에는 32개 단지에서 총 3만4212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1만8580가구, 지방에서는 1만563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중 경기 지역은 1만4652가구가 공급돼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는 경기도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의 본청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용인에서도 은화삼지구 등 2700여가구의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부평구 재개발 사업지 등 총 3928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지방은 부산(4977가구)을 필두로 △경북(4157가구) △경남(2638가구) △충북(2322가구) △대전(998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주요 단지로는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2638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102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특히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 중에서도 단지 중심반경 500m 또는 도보 10분거리에 지하철과 철도역사가 위치한 역세권 단지 위주의 청약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세권 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 임대수익 및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층의 선호도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 수요층 확보도 쉽고, 역 주변으로 인프라가 형성돼 주거 편의성도 갖춘 단지가 많아 실거주자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주목할 만한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는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경기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경기 고양시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인천 부평구 산곡1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등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는 총 548가구 규모로,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고양더샵포레나’는 이달 총 2601가구 중 63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교외선 원릉역을 통해 경기 북부권 이동이 수월하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역세권 단지인 ‘해링턴스퀘어산곡역’는 총 2475가구 규모로 이 중 12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방에서도 수요와 인프라를 두루 갖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청약 경쟁 우위가 예상된다. 동해선 재송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총 2070가구 규모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과 부산 동래구 낙민동 ‘동래반도유보라’ 아파트 등이 이달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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