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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미얀마 강진에 1억 달러 긴급모금 캠페인...초기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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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5-03-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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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십자 미얀마 지부 수색·구조 작업 실시...위생 키트, 음식 등 보급

미얀마 강진으로 무너진 전통 사원 사진연합뉴스
미얀마 강진으로 무너진 전통 사원 [사진=연합뉴스]
미얀마에 역대급 강진이 덮친 가운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적십자 연맹은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약 1억1500만달러·한화로 약 1669억원)규모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FRC는 이날 성명에서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 이상을 모금해 향후 24개월 동안 10만명(2만 가구)에게 생명 구호와 초기 복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십자 연맹도 "이번 지진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기온이 오르고 있는 데다 몬순 시즌이 몇 주 안으로 다가와 2차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적십자 연맹 미얀마 지부는 훈련된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응급처치와 병원 전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담요와 방수포, 위생 키트 등의 긴급 구호 물품을 배급하고 이동식 보건팀을 배치하는 등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가능성을 71%로 봤다.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일 확률이 35%였다.

미얀마 강진으로 전세계 국가들의 구호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해외 원조를 대대적으로 삭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만큼은 예외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얀마 군정의 도움 요청에 응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지진은)끔찍한 일"이라면서 "우리는 도울 것이며 이미 그 나라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강진으로 희생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더 많은 지원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유엔도 500만달러(73억원) 규모의 초기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정부가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했다"라며 "미얀마에 있는 우리 직원들이 미얀마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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