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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하나·현대차·유진證, MBK·홈플러스 '사기죄' 법적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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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5-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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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증권업계가 홈플러스와 그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홈플러스의 카드 대금 유동화 채권(ABSTB)을 발행하고 판매한 증권사들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향을 알고도 ABSTB 발행을 묵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기죄'로 고소할 방침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ABSTB를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함께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하고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에 대한 고소장을 작성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일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하나증권, 현대차증권은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가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말은 신영증권이 판매사들과 함께 경과 보고 회의를 가진 지난 10일부터 흘러나왔다. 당시만 해도 증권업계는 원만한 협의를 우선 순위에 놓고 논의해왔으나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 등이 진행되면서 MBK·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향을 인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사가 지난달 28일 단기 신용등급을 하향하자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4일 갑작스럽게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2월 25일까지 홈플러스의 ABSTB를 발행하고 판매한 증권사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홈플러스의 ABSTB 상환은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되면서 중단된 상황이다. 상품에 가입한 개인투자자들은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위를 이어오는 등 변제를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각 증권사 홈플러스 관련 금융상품 개인 판매 규모를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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