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용환경을 지원한다. 안심하고 서울 관광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외국인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 지원도 시작한다.
서울시는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 관광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온라인 관광 특화 채용관, 구(재)직자 맞춤형 교육, 1:1 취업 상담, 채용설명회 등을 운영한다.
온라인 관광 특화 채용관은 국내 구직 사이트들과 연계해 운영 중인 플랫폼이다. 작년 한 해만 5200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되고 8만8000명의 구직자가 지원하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는 인재검색, 기업홍보 등 유료서비스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재)직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구직자는 취업전략부터 서류작성, 면접 방법까지 취업 단계별 맞춤형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다. 현직자는 실무에 필요한 노무, 회계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관광업계 최고경영자 교육과정도 연다. 관광 서비스 마인드와 관광산업 변화 대응 방안 모색 등 심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도 상시 운영하고 ‘서울관광산업 잡페어’와 같은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전문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 지원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서울을 여행하는 24기간 이상 환승 관광객(스탑오버 관광)이 대상이다.
주요 보장범위는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최대 1억원) △질병사망 및 후유장해(최대 2000만원) △타인이나 타인 소유 물건에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최대 2000만원) △휴대품 손해(최대 30만원) 등이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서울 관광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광업계 고용환경 지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행자보험 지원사업까지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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