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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에 연임 회장' 오화경號 2기 시작…"부실PF 처리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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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입력 2025-03-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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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연임…79명 중 76명 찬성

  • "당국과 PF리스크 등 업계 문제 소통 적극 나섰다는 평가"

  • "PF정리와 저축銀 M&A 활성화 위한 규제 완화 힘쓸 것"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31일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31일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저축은행 대표 79명 중 76명에게 찬성표를 받은 오 회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받았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연임 회장이 나온 것은 1975~1981년 최병일 2·3대 회장과 1986~1989년 명동근 5·6대 회장 회장 이후 36년 만이다. 

오 회장은 임기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과 적극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 부실채권(NPL)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해 업권 건정성 확대에 주력했다.

오 회장은 1960년 생으로 유진증권을 시작으로 HSBC은행 개인금융부 영업총괄본부장,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을 거친 영업통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오 회장에 대해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적한 난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회장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부실 PF 경·공매 △인수합병(M&A) 활성화 △예금보험료율 인하 등 굵직한 이슈를 업권 환경이 가장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해결해야 한다.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해 말 79곳의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 대비 1.97%포인트 상승해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순손실 규모는 3973억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다. 

오 회장은 "부동산 PF 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 매각 지원, 부실채권(NPL) 회사 설립 등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회 전무이사와 감사에는 김인구 전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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