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사무국이 공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GDP) 중 서비스업과 금융업 등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8.6%를 기록, 가맹국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국의 3차 산업 비율은 싱가포르가 76.4%로 가장 컸으며, 필리핀(62.4%), 태국(58.5%), 말레이시아(54.0%)의 순.
센 홍 중국 푸단대학 교수는 캄보디아의 3차 산업에 대해, 2029년 후발개발도상국(LDC)을 졸업한다는 캄보디아 정부의 목표가 달성된다면 다른 가맹국 수준까지 3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캄보디아 GDP의 산업별 비율은 농업, 광업 등 1차 산업이 21.1%, 제조업, 건설업 등 2차 산업이 40.4%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맹국 전체의 2023년 산업별 비율은 1차 산업이 15.8%, 2차가 30.3%, 3차가 53.9%였다. 1, 2차가 2015년 대비 각각 0.4%포인트, 1.0%포인트 각각 축소된데 비해 3차 산업은 1.4%포인트 확대됐다. 보고서는 3차 산업 확대에 대해 가맹국 경제가 자원의존형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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