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산불·관세 전쟁 안중에 없어...추경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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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기자
입력 2025-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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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머릿속엔 마은혁 임명·전국민 현금 살포뿐"

  • "민주, 추경 발목 잡고 나서...청개구리 심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당장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한테는 산불도 관세전쟁도 안중에 없고, 머릿속엔 오로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전국민 현금 살포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넉 달 동안 틈만 나면 추경이 시급하다고 재촉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그런데 이제 막상 정부가 추경 계획을 발표하니까 추경에 발목을 잡고 나섰다. 세상에 이런 청개구리 심보가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야당이 원하는 추경 예산을 논의하지 말자고 한 적이 없다"며 "여야 간에 이견이 없는 시급한 현안예산부터 1단계 추경으로 우선 처리하고, 여야가 각각 원하는 예산은 충분히 협의해서 2단계 추경으로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추경에 담고 싶은 예산이 많다"며 "민주당이 일방 삭감 처리한 감사원의 비리감사 예산과 검찰‧경찰의 민생수사 예산도 추경을 통한 복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1단계 추경부터 서둘러 처리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AI와 관세 전쟁 대응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골든 타임"이라며 "시급한 추경을 발목 잡겠다는 것은 오로지 ‘이재명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본인이 바라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해서 산불 피해 복구 같은 시급한 추경조차 발목잡기로 일관해서야 되겠냐"며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국정 흔들기와 민생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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