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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자사주 90억원 규모 매입…김동관은 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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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4-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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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들이 약 9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공시를 통해 김 부회장이 회사 주식 약 30억원(4560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약 9억원(1360주), 약 8억4천만원(1262주)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임원 49명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지난달 24~28일까지 장내에서 약 42억원 규모의 주식(6333주)을 사들였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8일까지 지분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40여명의 임원들도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추가로 공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회사에서 받은 연봉만큼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 이와 함께 다른 임원들도 속속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90억원 규모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는 지난달 20일 시행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상증자 때문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주식 가치 희석 등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이 거셌다. 결국 회사 측은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임원들이 나서 연봉만큼의 자사주를 사들일 것이라고 급히 해명해야 했다.

손재일 대표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1~3년 내에 영업현금흐름을 뛰어넘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 생산, 공급망 확보로 신속히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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