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8대0' 만장일치 파면으로 나온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선고 직후 논평을 내고 "12월 3일 그 엄혹한 밤을 해치고 나와 차가운 겨울 내내 빛의 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가 더욱 튼튼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는 국민의 뜻과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 바란다"며 "갈등과 분열 선동도 당장 중단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지금까지 헌법이 결정한 바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도부들도 저마다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짧게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마냥 환호하고 웃을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가 엄중하다. 민주당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더욱 진중하게 임해야 할 때"라며 언행에 각별한 유의를 부탁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헌정 질서를 바로잡아준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결정"이라며 "이제 내란동조세력이 답할 차례"라고 했다.
그는 "헌정파괴 옹호세력이자 내란동조세력인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 행동으로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어둠을 뚫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민주주의의 최후보루는 국민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체의 언동을 멈추고, 국민통합과 국정안정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재조산하(再造山河)의 과업을 흔들림없이 이행하겠다"며 "탄핵 국면에서 상처입은 국민을 보듬고 하나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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