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영돈 제17대 전남 순천의료원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민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의술을 상술로만 인식하지 않고 진심으로 환자를 대함으로써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순천의료원의 설립 미션 자체가 공공의료 수행에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공헌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전라남도 순천권(순천, 광양, 구례, 보성, 고흥)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 보건의료 지역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민 원장은 "순천권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행정과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응급 중환자는 물론 일반적인 경증 질환 환자까지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의뢰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병원 내 진료 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지역 내 1·2·3차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공의료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원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수지 개선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 증대 방안을 마련해 실천함으로써 자립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의료진 확충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환자 중심의 진료 및 행정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영돈 순천의료원장은 끝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원장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순천의료원을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 원장은 광주일고와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교수, 조선대 의대 교수협의회 의장, 조선대병원장, 조선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위암학회장, 대한외과학회 광주전남지회장 등을 거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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