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납치된 한국 교민, 20일 만에 풀려나…"건강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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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4-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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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5일 자택서 무장강도 6명에게 납치

  • 외교부, 현지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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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필리핀에서 현지 강도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남성 1명이 20일 만에 풀려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외교부는 필리핀 파라냐케시에서 납치됐던 우리 국민 1명의 신병을 이날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남성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민인 이 남성은 지난달 15일 자택에 있다가 일부 무장한 강도 6명에 의해 납치됐다. 이후 가족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현지 교민인 피해 남성은 납치된 이튿날 한국인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범들이 상당한 액수의 몸값 지불을 요구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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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해당 남성을 자발적으로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로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다.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이번 사건 인지 직후부터 한국 경찰청과도 긴밀히 협조하며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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