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6일 강풍 속 동해안 대형산불 대비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께 열린 대책 회의에는 이미라 차장을 비롯한 각 지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강풍이 예상되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 앞서 산림청은 대구 산불 진화 헬기 추락 보고를 받고 산림항공본부 관계자와 헬기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낮까지 강원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산림 당국은 헬기 조종사, 산불 진화 대원 등의 안전 사안을 긴급 점검했다.
다만 산림 당국은 산불 위험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 진화 헬기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산불 발생 시 그대로 투입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산불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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