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기차(EV)를 송전망에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V2G(비히클 투 그리드)’ 시범사업 1단계로 30개 사업을 공표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를 주체로 하는 V2G 서비스 전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시에 규모화와 응용확대를 위한 시범지역으로 상하이(上海)시,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 등 9개 도시를 지정했다.
1단계로 베이징(北京)시에서 신형 에너지 저장시설을 사용한 V2G 사업 실시 및 상하이시의 주택지에서 개인용 충전기 송전망 연결 등 30개 사업을 전개한다.
시범지역은 상하이시, 창저우시,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와 화이베이(淮北)시,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시와 선전(深圳)시,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충칭(重慶)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등 9개 도시가 선정됐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 온라인에 따르면, 전력관련 연구기관인 중국전력과학연구원은 중국의 EV 보유대수가 2040년에 3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출력 15kW의 쌍방향 충전기를 채택할 경우 송전망에 대한 전력공급능력은 29억~35억kW가 된다. 이는 국내 비석화 에너지 설비용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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