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올 3월 말레이시아 제조업구매담당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49.7보다 하락했다. 신규수주 침체 등에 따라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에는 계속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요 5개 지표의 동향은 전월에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된 ‘신규수주’가 감소로 재차 하락했으며, 신규 수출수주도 불투명한 세계정세에 따라 하락했다. 신규수주 부진으로 ‘생산액’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사들은 수주와 생산 부진에 따라 명예퇴직 등을 실시, ‘고용’도 하락했다. ‘구매품 재고’의 감소 추세는 전월보다 가속화됐으며, ‘공급업자 납기’는 11개월 연속 장기화했다.
생산활동의 향후 1년간을 나타내는 체감경기는 수요 조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202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신규수주가 과거 1년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생산과 고용도 저하되는 등 제조업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조업체들은 불투명한 업황 회복 시기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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