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 다음날인 이날 장 초반 14%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퓨쳐켐은 전 거래일 대비 2950원(14.50%)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퓨쳐켐은 전날인 8일 장 마감 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전립선암 치료제 '루도타다이펩' 방사성의약품 FC705의 국내 2상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임상시험은 루도타다이펩 100밀리퀴리(mCi)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반복 투여한 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회당 평균 투여 용량이 경쟁사 약물 대비 절반이었음에도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50% 이상 감소한 시험 대상자가 최대 73.3%(Best PSA-PR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항암 치료제 임상 2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유효성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에서도 각각 60%와 93.3%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은 총 20명 중 2명(10%)에게 발생했으며 증상은 메스꺼움, 혈소판 수 감소로 확인됐다.
FC705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조건부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퓨쳐켐은 임상 3상 승인을 받는 대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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