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피해 주민 거주 공간 확보에 총력

  • 안동호텔 등 5개 숙박 업소, 저렴한 요금으로 숙박 제공

  •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 제공과 지원

안동시 산불 피해 주민 거주 공간 확보 장면 사진안동시
안동시 산불 피해 주민 거주 공간 확보 장면.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주거 공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임시 대피소에서 숙박 시설로 주거 공간을 변경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안동시는 그간 안동체육관, 반다비체육관, 길주중학교 등에서 임시 대피소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복구 과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피로가 누적되는 등 육체적․정신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시는 더 나은 주거 환경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합한 숙박 시설 발굴을 위해 거주지 접근성 등 주민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숙박 시설을 확보했다.
 
숙박 업소 영업자도 산불 피해로 인해 예약 취소 급증 및 관광객 급감으로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피해 복구 과정에 힘을 보태고자 기존 요금보다 저렴한 요금인 1인 당 평균 2만원에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숙박을 제공하고 있는 업소는 안동호텔(삼산동), 올인모텔(정상동), 더자자모텔(정상동), 팔레스호텔(서부동), 리첼호텔(성곡동)이며, 이들 5개 업소는 다른 예약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신 숙박 업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동시는 산불 피해로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복구와 재건 활동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 제공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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