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닭’ 명가 삼양식품이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불닭소스의 디자인 교체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다가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9.7%(7만7000원) 오른 8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해외 실적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분기 매출은 5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27.7%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불닭볶음면 등 한국 라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이날 불닭소스의 아이덴티티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도 변경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세계적 관심을 받는 '코첼라'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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