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어대명? 아직 모른다 "관건은 비호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줄여서 '어대명'이라고 하죠. 유력 대권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일컫는 말인데, 과연 '어대명' 정말로 이뤄질지 알아봤습니다.

지난 9일 공표된 여론조사(엠퍼블릭(주) 조사/MBC 의뢰/응답률 13.4%/신뢰수준 95%/표본오차 ±2.1%)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30%, 김문수 후보 6%, 한동훈 후보 6%, 홍준표 후보 5%, 오세훈 후보가 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자구도를 포함해서 양자구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도하고 있어 '어대명'에 힘이 실리지만 전문가들은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비호감도'입니다. 

이번주(7일) 공표된 또다른 여론조사(메타보이스(주) 조사/JTBC 의뢰/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를 보면,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36%, 김문수 후보가 10% 등의 순을 기록했습니다. 2등 주자 김문수 후보는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높지만, 이재명 후보는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더 높은 것이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전문가는 "지난 '윤석열-이재명 대선' 역시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이번 역시 "비호감도가 적은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호감도 외에도 변수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야권은 이재명 단일체제가 이미 형성된 데 반해, 여권은 압도하는 1인자가 없어 지지율이 분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보 선출 후 탄핵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보수 결집을 최대화다면 여권의 극적인 신승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야권의 유력 스피커 유시민 작가는 "정치적인 계산을 떠나 계엄을 옹호한 국민의힘의 집권 가능성은 없다"며 "누가 나와도 이재명이 당선된다"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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