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학생 서포터즈로 '전세사기' 예방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동작구 아트하우스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대책위가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법원의 전세사기 피해자 보증금 채권 비면책 결정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청년층의 안전한 전세계약을 돕기 위해 ‘안심전세 꼼꼼이’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심전세 꼼꼼이는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이수하고, 안전한 전세계약 방법을 청년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가 청년층에 집중된 만큼, 청년 눈높이에 맞는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실태조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74.3%가 20~30대 청년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심전세 꼼꼼이들은 안심전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사기 예방 정책 공모전에 참여해 청년 눈높이의 정책 제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심전세 꼼꼼이는 안전한 전세계약 및 전세사기 예방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국토교통부 블로그에서 지원양식을 받아 작성 후 관련 부서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세사기 예방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안심전세 캠페인 참여 동기 및 캠페인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3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안심전세 꼼꼼이는 약 6개월간 매월 안전한 전세계약 방법을 또래 청년들에게 알리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한성수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전세사기 피해 비중이 높은 20~30대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 정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청년층의 전세계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실효성 있는 안심전세 캠페인을 안심전세 꼼꼼이들과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