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출마론'에 "경쟁력 있는 후보 많이 참여하는 게 좋다"

  • "입법조사처 의견 공식적 유권해석 아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나쁘지 않다. 좋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 대행을 지지하는 의원이 최대 50명에 이른다는 지적에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입법조사처가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이 사실상 위헌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놓은 데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회의장의 지휘를 받는 조직이고, 입법조사처장은 국회의장이 임명하는 자리"라며 "입법조사처 의견이 공식적 유권해석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냥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야지, 거기에 비중을 둘 필요는 전혀 없다"며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표명하는 헌법학자들이 훨씬 더 많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상현·나경원 의원, 김문수 전 장관이 이날 연금개혁청년행동이 국회에서 여는 '연금 개악 규탄 집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모수 개혁 합의는 연금재정 고갈을 일시적으로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구조개혁에 있어서 청년들 의견을 대폭 반영해 국회가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 예비후보와 국회의원이 청년과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고, 장려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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