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K-민주주의' K는 킬(Kill)...실용주의도 거짓말"

  • "웃는 얼굴로는 정치적 피비린내 못 감춰"

  • 16일 최상목 부총리 탄핵 청문회 철회 촉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외쳤으나, 그 출마 선언에서 진짜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비전으로 K-민주주의를 제시한 부분에서는 실수를 금할 수가 없었다"며 "이 전 대표는 숙청까지 불사하면서 민주당을 장악했고, 그 민주당은 다수의 폭력으로 의회를 장악했으며, 그 의회는 탄핵을 난사하면서 행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대표라는 지위만으로 이렇게 헌정을 파괴하는데 어떻게 대한민국을 논할 수 있겠냐"면서 "K-민주주의에서 K는 코리아가 아니라 킬(Kill)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의 출마 영상을 두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억지스럽게 연출하는 의도가 역력했지만, 영상 속에서 웃는 얼굴로는 이재명 세력이 풍기는 정치적 피비린내를 감출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말한 '실용주의' 역시 거짓말이다. 민주당이 강행 통과시킨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양곡관리법, 지역사랑상품권법 등은 모두 좌파의 왜곡된 현실 인식과 교조주의가 낳은 희대의 악법"이라며 "먹사니즘이니 잘사니즘이니 하는 말장난은 야바위꾼의 호객 행위에 불과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오는 16일 최상목 부총리 탄핵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한 철회도 촉구했다.

그는 "이 전 대표 한 사람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탄핵 청문회 쇼는 국민의 삶을 정략의 제물로 삼는 반(反)민생 정치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향한 내란 행위이며 관세 전쟁 중 국익을 배신한 이적 행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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