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비전 발표…"'K-이니셔티브' 새 시대 열겠다"

  •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지금은 이재명' 슬로건 공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한국을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만들겠다는 집권 청사진을 내놨다. 이와 함께 "'모방의 기술'로 이룩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스템을 '주도의 기술'로 전환해 나가자"며 'K-이니셔티브(initiative)' 방향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을 소개하는 비전 발표를 열고 전날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밝힌 'K-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K-이니셔티브'는 △K-민주주의 △K-컬처 콘텐츠 △K-과학기술 △K-브랜드까지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국가 비전'이다.

그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이 새 희망의 미래를 여는 레벨업(Level-up)의 전기로 만들겠다"며 "70년의 위대한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메인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은 이재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나아갈 꿈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5년은 대한민국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대통령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또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진짜 대한민국'의 밑그림에 대해선 △전략적 눈높이로 세계 정세에 대응하며 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대처하는 외교 강국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경제 강국 △충돌하는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민주주의 강국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 등을 청사진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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