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이차전지 업체 금양이 한국거래소에 지난 1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양은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권 상장폐지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거래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의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금양이 제출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심사한 뒤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20영업일 안에 심사한 뒤 3영업일 안에 결정해야 하므로 오는 5월 초·중순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양은 지난달 21일 2024년 사업연도 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음 영업일인 3월 2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정지 전 금양 주가는 9900원이다.
금양은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공시를 번복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5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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