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방신실, KLPGA iM금융오픈 3라운드 공동 선두...최종 라운드 격돌 예고

방신실 사진연합뉴스
방신실 [사진=KLPGA]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가 12일 펼쳐진 가운데, 박주영과 방신실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2언더파 70타(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2라운드에 이어 공동 1위를 유지한 박주영과 방신실은 13일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맞붙는다.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에는 리슈잉(중국)과 고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후반까지 방신실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듯했다. 전반에서만 4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린 방신실은 16번 홀(파4)까지 2위 그룹에 2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약 5m 파 퍼트를 놓쳤고, 같은 조의 박주영이 6.5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결정적인 18번 홀(파5)에서는 박주영이 버디를 추가한 반면, 방신실은 2m 안팎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결국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방신실은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반 만의 투어 3승을 노리고 있으며, 박주영은 같은 해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박주영 사진연합뉴스
박주영 [사진=KLPGA]

한편, 고지우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이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박주영이 세운 7언더파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고지우는 공동 17위에서 단숨에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민주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에 자리하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주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예원은 6언더파 210타로 홍정민, 최가빈, 지한솔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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