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올해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서울형 청년 인턴 직무캠프’ 기간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직무를 탐색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기 직무캠프에서는 민간기업 기준 184명의 청년들이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그중 108명(58.7%)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 구직자가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렸다. 올해 참여기업과 기관은 DHL코리아, 퀄컴코리아, 한국3M, SR 등 국내외 유망기업 77곳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등 국제협력기관 24곳 등이다.
청년 구직자가 비대면 AI(인공지능)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 면접체험·역량검사’도 1인당 월 최대 10회까지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면접체험과 역량검사 이외에 자기소개서 작성법, 대면 면접 준비 방법 등 전문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관련 분석 특강과 채용설명회 참여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최신 취업 트렌드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라이브특강’도 연다. 오는 25일 진행하는 올해 첫 취업 특강에서는 HR(인사관리) 전문가가 ‘AI Transformation시대! 일 잘하는 준비된 취준생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AI 면접체험과 취업 라이브특강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청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료로 면접 정장을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지점도 2곳 추가했다. 앞으로 성북점과 신림점을 포함해 총 12곳에서 정장을 대여할 수 있다.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빌릴 수 있으며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취업날개 지점은 △종로신사(종로점) △체인지레이디(왕십리점・강남점) △슈트갤러리(회기점) △달콤정장(성북점) △열린옷장(건대점) △스완제이(노원점・신림점) △야베스컬렉션(이수점) △마이스윗인터뷰(영등포점・천호점) △드림윙즈(홍대점) 등이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고용 한파와 구직 의욕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청년들에게 서울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업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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