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디벨롭먼트, 퍼스트불리온·PGL과 MOU…'K 골프펀드' 출범 준비

15일 서울 강남구 퀀텀디벨롭먼트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좌측부터 퍼스트불리온 필립탐 CEO 퀀텀디벨롭먼트 이준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퀸텀디벨롭먼트
15일 서울 강남구 퀀텀디벨롭먼트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좌측부터) 퍼스트불리온 필립탐 CEO, 퀀텀디벨롭먼트 이준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퀸텀디벨롭먼트]


퀀텀디벨롭먼트가 지난 15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골프장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K-골프펀드’ 조성에 본격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는 디지털 금융 전문 기업 퍼스트불리온(First Bullion, CEO 필립 탐)과 홍콩 기반 투자사 프로케나이즈 그룹(Prokenize Group Limited, 이하 PGL)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부유층 사이에서 안정적인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진됐다. 한국의 프리미엄 골프장에 지분 투자와 골프장 이용 서비스를 연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세 파트너 간 공동 구상에서 출발했다.

협약에 따르면 퀀텀디벨롭먼트는 국내 유망 골프장 발굴 및 실사, 투자구조 설계,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퍼스트불리온과 PGL은 홍콩 및 아시아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관·패밀리오피스·고액자산가 등 해외 투자자 유치를 맡는다. 특히 퀀텀디벨롭먼트가 운영 중인 이노디 플랫폼(InnoD Platform)과 연계를 통해, 투자자 관리와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K-골프펀드는 투자자에게 배당 수익과 함께 연간 골프장 이용 등 실물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디지털 자산으로의 전환 및 글로벌 거래도 계획하고 있다. 초기 펀드는 약 15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1차로 3~4곳의 골프장을 선정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준하 퀀텀디벨롭먼트 대표는 "퍼스트불리온과 PGL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골프장이 글로벌 고급 자산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통로가 열렸다"면서 "이번 펀드는 여가와 커뮤니티, 디지털 자산이 결합한 새로운 실물투자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탐(Philip Tam) 퍼스트불리온 대표는 "퍼스트불리온은 홍콩을 중심으로 한 고액자산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실질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퀀텀디벨롭먼트와 한국 프리미엄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