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383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78% 낮아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8만4000달러대에서 8만6000달러대까지 상승했지만 밤새 8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조치나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가산자산 시장 상승세도 잠시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백악관이 중국을 향해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등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중국은 자국 항공사의 보잉 항공사 항공기 주문을 중단하는 등 대미 무역 제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딩 리소스 스톡머니 리자드는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에서 8만8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9만7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는 회의적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1.09% 감소한 8만5825달러(약 1억22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1.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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